
베타클럽은 음악을 창작하는 뮤지션과 시각 예술 작업을 하는 작가, 두 창작자에 의해 2022년 7월 27일 경기도 군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커피는 예술이 될 수 없을까?”**라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창작이란 예술가가 자신의 사유와 감각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하고 구현하는 행위이며, 이는 향유자의 미적 경험을 통해 비로소 예술로 완성됩니다. 우리는 이러한 창작의 과정이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일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원두의 선택부터 추출 방식, 그리고 최종적으로 전달되는 향과 맛에 이르기까지, 커피 한 잔에는 창작자의 의도와 감각, 그리고 해석의 여지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베타클럽은 커피를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하나의 창작물로 정의합니다. 더 나아가, 완성도 높은 한 잔의 커피를 통해 고객에게 미식적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커피가 문화이자 예술로서 소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베타클럽은 오늘도 커피라는 매개를 통해 감각과 경험을 확장하며, 일상의 한 순간을 예술적 체험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베타클럽은 아티스트 간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이자, 전시와 커피 경험이 공존하는 갤러리 카페이며,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동체(Club)**입니다. 우리는 일시적인 유행에 머무르지 않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베타클럽은 ① 미술 작가들의 작품 전시, ②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 ③ 뮤지션 라이브 세션, ④ DJ 큐레이션, ⑤ 웹 매거진 운영 등 다양한 인하우스 및 아웃바운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각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확장하며, 창작자와 향유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또한 베타클럽은 방문하는 모든 이들의 고유한 정체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습니다. 나아가 그 차이 속에서 교집합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능동적인 교류와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며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방향성 아래, 베타클럽은 관람객의 가치와 취향, 그리고 아티스트의 철학과 고유한 작업 세계를 유연하게 융합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들과 문화적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베타클럽은 커피를 어렵지 않게, 누구나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생두가 가진 고유의 캐릭터를 존중하면서도, 그것이 과하게 드러나 부담스럽지 않도록 균형을 고민합니다. 결과적으로 베타클럽의 커피는 개성이 분명하지만,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스며드는 한 잔을 목표로 합니다.
매장에서는 로스팅부터 커핑, 추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지속적인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커피의 기준을 정교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커피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꾸준히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체험이 됩니다.
또한 **베타클럽은 커핑 모임과 원데이 클래스(산본 커피 클럽)**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커피를 매개로 각자의 취향과 감각을 발견하고 나눌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